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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

“관광대국 호주, 이론과 실무를 동시에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무궁무진”
이민영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 총지배인

현재 이민영 총지배인은 한국 호주 유학생 동문회 (Korea Australia Alumni)의 동문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아래 내용은 이민영 총지배인과 인터뷰한 내용으로 한국 호주 유학생 동문회와 이민영 지배인의 호주 유학경험담을 소개합니다.

Q1. 동문회장으로서 주로 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저희 동문회에서는 꾸준한 모임을 통해 동문끼리 네트워크를 쌓는 걸 지향하고 있습니다. 2012년 총 동문회 갈라 디너 때도 거의 500명 가까이 모였는데 ‘이런 모임을 자주해서 네트워크를 이어가면 좋겠다’란 의견이 그때 많이 나왔어요. 한국 호주 유학생 동문회는 미국이나 캐나다에 비해 아직 역사가 길지 않기 때문에 더 자주 모여 후배들을 이끌어줘야겠죠. 전 이러한 동문회원들의 의견을 취합 및 조율하고, 호주 동문회의 행사 등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Q2. 한국의 호주 유학 동문들은 어떤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나요?
호주 동문들이 많은 분야는 호텔, 일반 기업, 금융, 환경, 예술입니다. 예술 분야에선 미대, 디자인 업계에서 활동하는 동문이 꽤 있고요. 최근에는 금융 쪽도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호텔, 관광 분야에는 호주 유학 출신 한국인은 물론 호주인이 많습니다. 제가 근무하고 있는 메리어트 호텔의 경우, 국내 5개 지점 중 4개 지점의 총지배인이 모두 호주 출신입니다. 호주 출신의 호텔리어도 많고요.

Q3. 지배인님의 호주 유학생활은 어땠나요?
저는 센트럴 퀸즐랜드 대학교(Central Queensland University)에서 관광과 신문방송을 복수 전공으로 배웠습니다. 제가 공부하러 갔을 때 호주는 미국에 비해 한국인 유학생도 적고, 물가도 많이 싼 편이었죠. 전반적으로 보면 호주 도시는 안전하고 살기 좋고, 공부하기도 좋아요.
특별하진 않지만 학교 다니면서 호텔, 여행회사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것을 유학 생활의 에피소드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당시의 경험이 지금 제 경력에 많은 도움이 됐거든요. 호주는 관광 산업이 발달된 곳이고, 그만큼 많은 관광객들을 수용할 인력도 필요로 하는 곳이죠. 그렇기 때문에 관광 분야를 공부하는 학생들이 이론 지식과 실무 경험을 동시에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많은 곳이기도 하고요.
실제로 저희 호텔 면접을 진행하면 호주 출신 지원자들을 많이 만날 수 있어요. 이렇게 이론과 실무를 접목한 교육은 몇 배의 교육 효과를 창출합니다. 똑같은 비용을 지불하고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훨씬 더 좋은 거죠.
호주는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는데요. 무엇보다도 아주 우수한 교수진이 기억에 남습니다. 옥스퍼드, 캠브리지 대학교의 훌륭한 선생님들이 와서 수업을 했었어요.
또 호주 대학 교육은 강의하고 토론하는 방식인데요. 한국과는 많이 다른 방식이죠. 저도 그랬지만 처음에 호주에 와서 수업을 들으면 누구도 도와주지 않는다는 걸 느끼게 될 겁니다.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달리 생각하면 그렇게 공부하는 게 자신을 강하게 단련할 수 있는 시간이 아닌가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에 돌아와서도 많은 점이 남는 거죠. 그게 가장 인상 깊었던 것 같습니다.

Q4. 이야기를 들으니 호주 학생들에게도 그렇지만 유학생들에겐 호주 교육이 상당히 타이트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철저한 자기관리가 필수겠어요.
그래서 저도 호주 유학생들을 높게 평가합니다. 다른 이유보다도 그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해 봤기 때문에 쉽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죠. 그렇기에 호주에서 공부하고 온 데에 대해 남다른 자부심도 느낄 수 있습니다. 물론 다른 나라의 교육도 훌륭하지만, 개인적으론 다른 나라의 교육이 호주의 교육보다 어렵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잠깐, 그렇게 어려운 교육을 이수한 이민영 총지배인의 학점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 대부분 한국 학생들은 학점이 다 좋아요. 다들 비싼 등록금에 주체적으로 공부하기 때문에 저도 뭐. ^^::

Q5. 한국 학생들이 호주에 가서 또 어려워하는 부분이 있나요?
글쎄요. 제가 호주에 공부하러 갔을 때와 지금은 시차가 있어서 저나 제 친구들이 어렵다고 느꼈던 부분이 지금 우리나라 학생들에겐 그렇지 않을 수 있어요. 이제 한국 학생들도 한국인이 아니고 세계인이에요. 많이 글로벌화 됐죠. 호주는 “영어 발음이 어려워서 커뮤니케이션이 어렵다?”는 얘기가 옛날엔 있었는데 호주는 다민족 국가이기 때문에 이런 점도 많이 사라졌죠. 지금 한국 학생들은 오히려 호주 유학에 만족하면서 지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6. 호주에서 공부했던 것을 스스로 어떻게 평가하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그때 배웠던 것들이 지금 일을 하는 데 기초가 되고 많은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그때 같이 공부하고, 알고 지낸 사람들과의 네트워크가 지금까지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고요. 같은 호텔 그룹 내에서도 그때 만났던 사람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많은 도움이 됐죠.

Q7. 호주 유학 시절에 경험한 것 중 그리운 게 있나요?
저는 매년 호주에 가서 애틋하게 그립다거나 하는 건 없는데 ^^;; 호주의 자연 환경은 매우 부럽습니다. 학업 중에는 공부하느라 바빠서 못 느낄 수도 있지만, 사실 호주의 환경은 어느 나라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하거든요. 유학한 동문들 누구나 ‘호주’ 하면 그리운 게 바로 청정한 자연 환경일겁니다.

Q8. 마지막으로 호주 유학생, 특히 관광 및 호텔분야에서 공부하는 후배들에게 조언하고 싶은게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호텔이나 관광, 서비스업은 People management 사업입니다. 이런 분야는 IT나 기술적인 분야와 다르게 사람을 다루는 직업이기 때문에 쉽지는 않습니다. 단순히 멋있어 보여서 외적인 부분만 보고 시도했다간 힘들 수도 있고 본인이 잘 훈련되지 않으면 남들 앞에 설 수 없습니다. 실제로 호텔의 많은 업무는 고객들과의 커뮤니케이션, 관계입니다. 사람에 대한 관심이 중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서 이야기했듯이 실무 경험을 많이 쌓는 게 중요합니다.
덧붙여 말하면 People management는 사람에 대한 관심과 사람 비즈니스에 투자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People management 능력은 어느 한 순간에 생겨나는 건 아니고, 꾸준히 개발돼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강조하는 것이죠. 예를 들어 People management 감각이 있는 요리사는 자신이 만든 요리에 어떤 재료를 썼고, 어떤 컨셉으로 만들었는지, 어떤 맛을 내는지 고객들에게 설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감각이 없는 사람은 그저 요리만 만들뿐이죠. 고객 입장에서는 어떤 음식을 먹고 싶을까요?

더불어 많은 학생들이 호텔 관광업에 대해 도전하면 좋겠습니다. 특히 한국은 해외에서도 가장 주목 받는 관광 시장으로 평가됩니다. 지속적인 투자와 개발이 분명히 이뤄질 것이고, 그 분야에서 인력난이 있는 건 필연적이죠. 이런 잠재력 있는 시장에 우리 학생들이 도전하는 것은 좋다고 생각합니다.
요새 유행어에 스스로 껍질을 깨면 병아리, 남이 깨면 후라이가 된다는 말도 있죠. 스스로 어려움을 이겨냈을 때 의미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힘든 상황에서 가만히 있으면 후라이가 됩니다. 관광 분야를 지망하는 후배들이 자신의 딱딱한 껍질을 깨길 바랍니다. ^^

Last updated: Wednesday, 10 August 2016 8:41:11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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